사기범1 지하철 부역장의 기지…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서울 지하철 내방역에서 근무하는 한 부역장의 빠른 판단과 기지가 시민을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구해냈다. 최근 전국적으로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수법 속에서, 이번 사례는 시민과 공공기관 종사자의 협력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사건은 지난 4월 3일 오후 6시 5분경, 서울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순회 점검 중이던 내방역 부역장 A씨는 고객안전실 앞에 있던 여성 한 명이 심각한 표정으로 통화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해당 여성은 인근 상가에서 일하는 종사자 B씨로, 겁에 질린 얼굴로 휴대전화를 꼭 쥐고 있었다. 평소와는 다른 긴장된 분위기를 직감한 A씨는 곧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폈다.A씨는 B씨의 통화에서 반복적으로 들리는 “우리 딸”, “납.. 2025.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