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1 전기료 폭탄에 등 돌리는 대기업들: '탈(脫)한전' 도미노 우려 심화 최근 국내 전력 시장은 심상치 않은 기류에 휩싸여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기 요금 앞에서, 막대한 전력 소비량을 자랑하는 대기업들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의 오랜 관계를 청산하고, 스스로 전력 확보에 나서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의 비용 절감 노력을 넘어, 국내 전력 수급 시스템 전반에 걸쳐 중대한 파장을 예고하는 사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1. 전기료 인상, 벼랑 끝에 선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2021년부터 시작된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등과 그에 따른 연료비 상승은 국내 전기 요금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누적된 적자 해소라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는 한전은 산업용 전기 요금을 중심으로 가파른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2021년 대비 2024년 .. 2025.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