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1 영화·드라마 제작사, 적자의 늪 : K-콘텐츠 위기 심화 찬란했던 K-콘텐츠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일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 뒤에는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들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심각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은 K-콘텐츠 산업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과거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제작비 상승은 제작사들의 숨통을 조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 2025.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