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3 건강보험 적자 쇼크 : 11조원 넘어선 보험료 수지 대한민국 국민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재정 건전성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024년에 보험료 수입을 초과하는 막대한 규모의 보험금 지급으로 인해 상당한 보험료 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큰 규모의 적자로, 건보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 현황: 보험료 수지 적자의 심각성2024년 한 해 동안 건보공단은 보험료 수입보다 지급된 보험금이 약 11조 3,010억원 또는 11조 4천억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해의 재정 불균형을 넘어, 건보 재정 운영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음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도 건보공단은 .. 2025. 5. 16. 영화·드라마 제작사, 적자의 늪 : K-콘텐츠 위기 심화 찬란했던 K-콘텐츠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일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 뒤에는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들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심각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은 K-콘텐츠 산업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과거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제작비 상승은 제작사들의 숨통을 조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 2025. 5. 2. 지방 저축은행 연체율 9년 만에 최고…기업대출이 주범 지방 저축은행들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금융 건전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본격화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저축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8.5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6.55%)보다 1.9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2015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기업대출 부문 연체율은 12.81%로 전년 대비 무려 4.7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전년 대비 0.05%포인트 하락하며 소폭 개선됐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 중심의 대출 부실이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 2025. 4. 17. 이전 1 다음